MZ세대가 백화점 대신 찾는 건 어디일까요? 요즘 북촌과 성수, 한남동 등지에는 ‘브랜드 쇼룸’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의집, 29CM 등 온라인 플랫폼들이 실물 쇼룸을 열고
제품이 아닌 ‘경험’을 먼저 제공합니다.
전시와 소비가 결합된 이 공간들엔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흥미로운 공간 트렌드의 핵심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왜 오프라인에 쇼룸을 여나
예전엔 온라인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굳이 운영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오늘의집’은 서울 북촌에, ‘29CM’는 성수에 쇼룸을 열고 있습니다. 이 쇼룸들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고객이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고, 셀카를 찍고,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전시 형태의 쇼룸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체험 제공을 넘어서, 브랜드 감성과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실물 확인 불가능'이라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는 이제 더 이상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감성·라이프스타일까지 전달하는 복합 경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MZ세대가 북적이는 쇼룸의 공통점
MZ세대가 열광하는 쇼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포토존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의집 북촌 쇼룸은 빈티지 인테리어와 햇살 잘 드는 창가가 어우러진
‘찍고 싶은 공간’
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29CM 성수 쇼룸은 브랜드별 테마 룸을 통해 세계관과 감각을 동시에 전시합니다.
둘째, 이들은 쇼핑이 아닌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물건을 사지 않아도 되는 쇼룸
이기 때문에, 구매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MZ세대는 상품보다 ‘이 공간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를 더 중시합니다.
셋째, 쇼룸은 SNS 공유 콘텐츠로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실내 조명, 벽면 컬러, 소품, 사운드 등 모든 요소가 ‘촬영 최적화’되어 있어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 블로그 포스팅으로 자연스럽게 확산
됩니다. 이것은 곧 브랜드의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소비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 외국인도 오는 ‘전시형 매장’의 시대
주말 오후, 한남동의 한 쇼룸에는 캐리어를 끌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제 ‘전시형 쇼룸’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도 문화 명소가 된 셈입니다. 무신사 테라스, 오늘의집 오프하우스, 29CM 성수 공간 등은
브랜드 경험과 K-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
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단순한 쇼핑보다 “한국 브랜드는 이렇게 감각적이구나”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더 큽니다. 이는 곧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국외 인지도 강화로 이어지며, 전시 공간이자 홍보 채널로서의 쇼룸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실제로 이러한 공간들은
전시·공연과 상업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콘텐츠
로도 인식됩니다. 브랜드가 직접 ‘스토리텔링 전시’를 기획하는 방식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주요 쇼룸 위치 및 바로가기
- 🪴 오늘의집 오프하우스 (북촌)
📍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19 (안국역 2번 출구 도보 약 300m)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 오프하우스 by 오늘의집 바로가기
- 🏡 29CM HOME 성수 쇼룸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7 (이구홈 성수)
🕐 운영시간: 매일 11:00 ~ 22:00
👉 29CM HOME 성수 공식페이지에서 보기
🎯 결론 – 브랜드와 문화를 함께 소비하는 시대
우리는 이제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 브랜드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체험하고, 사진 찍고, 공유하고, 그 안의 스토리를 기억하는 것
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MZ세대는 제품보다 ‘감성’과 ‘공간’에 반응합니다. 온라인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쇼룸을 만드는 이유는 단순히 오프라인 진출 때문이 아니라, 브랜드의 본질을 공간 속에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오늘의집 오프하우스, 29CM 성수 공간처럼 일상 속 전시이자, 브랜드 체험이며, 하나의 문화 경험인 공간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도, 소비자도 이제 ‘경험’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대
한 번쯤 이런 쇼룸에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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